[20240817 제주] 가는 길

여름 휴가를 아내와 함께 하지 못한 사정으로, 짧게 제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더란다.

 

아내와 함께 한 제주 여행은, 결혼 전 셀프 웨딩 촬영차 한 번. 한치 종일 배낚시 두 번에 이어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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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주차를 위해 청사와 가까운 제2주차장에 차를 대고 발권 수속을 준비하는데, '아~!!!'

나름 꼼꼼하게 준비한다고 했건만, 아내의 신분증과 휴대폰이 없다?

혹시나 주차장으로 달려가 보았지만, 역시나... (-.-);;;

 

이러는 동안 발권 시간이 만료되어 예매한 티켓을 취소하는데, 당일 취소에 특가 항공권이라 절반만 환불 받았다.

렌터카를 비해서 미리 예약해 놓은 것들 때문에, 마음은 급해지고 어찌어찌 다음 비행기를 정가(?) 예매하고 출발하는데, 1시간이 늦어버렸다.

(모바일에 저장된 신분증 사진은 사용이 불가 하다 해서, 직원을 동행하여 무인 민원 발급기에서 가족 관계 증명서를 발급 받으면 되는데,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예약한 비행기는 떠나버렸으니... 국내 여행이라도 공항 이용시에는 신분증을 꼭 준비하도록 합시다.)

 

자칫 부부 싸움이 될 뻔했지만 드문 경험을 했다 치고, 참 어이 없는 실수에 웃으며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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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제주를 향한 비행.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름이나 바다의 풍경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라, 창가쪽 좌석으로 앉았는데, 제주에 가까워지면서 심상치 않은(?) 구름들이 보인다.

 

이 구름들의 정체는 다음에 올리는 영상부터 계속...

 

https://youtu.be/07Pb9sL6R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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