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의 우당탕탕 천둥과 번개 후 폭우가 내내 내리더니, 날씨는 조금씩 좋아지는 중? 그래도, 여름이 한창일 시기라 더 더워지기 전 일찍 우도로 향해본다. (그래도 엄청 더웠다.)아마도 십여년전. 카메라 한 대 들고 무작정 홀로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유람선을 타고 지나쳤던 우도에 드디어 간다. --- 제주에서 우도로 가는 방법은, '성산포항 종합 여객 터미널 - 천진항'과 '종달항 - 하우목동항'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이 배편도 많아서 성산포항에서 출발하는 편을 선택. 한적한 항구 풍경도 궁금하니, 다음에 다시 간다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볼지도... 렌터카를 몰고 가고 싶었지만, 우도에서 숙박하는 게 아니면 이런저런 입도 제한 사항이 많아서, 그냥 우도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륜 전기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