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팔순을 맞으신 장인 어른이 거동이 불편하시다 해서, 올 여름 휴가는 아내를 먼저 처가로 보내고, 돌아오는날에 맞춰 뭐든 장인 어른이 좋아하시는 자연산 생선을 잡아가기로 했다. 연애시절부터 결혼후 지금까지 이렇게 며칠씩 떨어져 있어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아내를 보내고 나니 이래저래 허전... 여튼, 이런 사연을 뒤로하고 들려본 나름의 단골(?) 바다 좌대. 사장님이 숭어 낚시를 처음으로 추천해주셨다.평일 오전이나 보니, 나와 경기도 안성에서 오신 손님 한 분이 낚시를 시작. --- 역시나 여름은 한창이어서 새벽부터 엄청나게 덥고, 밑밥을 반죽(?)해서 채비에 연결해본다. 숭어 낚시는 여러가지가 있다던데, 사장님 추천은 스피링 채비. 순서는 이렇게...1. 반죽한 밑밥을 야구공만하게 뭉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