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하게 기상해서 체크아웃하고, 점심 식사를 위해 강릉 중앙시장으로 출발. '부자대게'에서 오랫만에 대게를 푸짐하게 먹었다. 가격은 매일 바뀌는 싯가인데, 이날은 85,000/Kg. 2Kg에 상차림비 15,000원 별도. 각종 블로그 리뷰에는 상차림에 활어회도 조금씩 나오고, 물회도 한 그릇 들어있던데, 사람들이 붐비는 휴일이라서인지 둘 다 없음. 대신 게딱지밥과 홍게라면은 무료. 어찌되었건,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간단하게 장을 본다. 아내가 좋아하는 고추부각과 호박식혜, 베니 닭강정. 돌아오는 길은 어찌나 막히는지 4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아내는 늘 긴 드라이브를 좋아하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