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2.06.07
반가운비
2022. 6. 8. 10:46
어제 내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보기.
강릉 여행의 정리글 포스팅.
오랜만에 부부간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시간. 앞으로 두세 달에 한번이라도, 이런 시간을 가져볼 것을 다짐해본다.
우드썸 핀홀 카메라S 구입.
국내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해외사이트의 가격은 3배가 넘게 비싸다. 언젠가 나만의 공간이나, 매장(사무실)을 갖는다면 희소성이 있는 아이템인 듯 하여 망설임 없이 구매. 미래를 위한 소소한 투자라고 생각하자.
몇 년 지난 넷플릭스 추천 다큐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오' 를 아내와 관람.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이 오토바이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고 다른 형제가 그 잃어버린 기억들을 되찾아주는데, 그에 얽힌 비밀에 대해 수십 년이 지나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간단한 후기를 적자면, 밝혀져야하는 비밀과 밝히지 않아야하는 비밀. 그런 마음들에 대한 이야기. 엔딩의 두 사람의 표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진다.